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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中 인구 2030년 정점 찍고 급속한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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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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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오는 2030년 중국 인구가 최고점에 찍은 뒤 노동가능인구가 감소하며 고령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경보(新京報)는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국가인구발전계획(2016~2030)'의 내용을 인용해 오는 2030년 중국 인구가 14억5000만명으로 절정에 달한 뒤 심각한 고령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인구는 13억7000만명으로 2020년 14억2000만명을 기록하고 증가 속도가 둔화돼 203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이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층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원은 지난해 기준 16%였던 60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오는 2030년 25%까지 늘어나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15~59세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대비 8000만명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5~1.6명 수준에 그쳤던 출산율은 '두 자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개선 등에 힘 입어 2020년 이후 1.8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절대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아제한을 계속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확실히 했다.

남아선호사상이 약해지면서 성비 불균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원은 지난해 113.51명이었던 인구 성비가 오는 2020년 112명, 2030년에는 107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인구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의 수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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