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문재인, 호남을 넘어서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27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7 대권주자들의 말말말(言) ‘4인본색’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성큼 다가온 ‘벚꽃대선’까지 ‘문재인 대세론’은 이어질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열망을 한 몸에 받으면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야권 대표주자로서 높은 인지도와 견고한 지지층이 강점이다.

하지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현재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문 전 대표가 친노와 진보 진영을 넘어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지 못하면 지지율이 과반을 넘기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전 대표가 국민에게 성장의 열매가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이른바 ‘국민성장론’을 들고 나온 것도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특히 야당의 가장 강력한 기반인 호남에서 문 전 대표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또하나의 변수다. 호남 민심 저변에 깔려있는 반문재인 정서를 얼마나 누그러뜨리느냐가 '문재인 대세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남에서의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서서히 오르고 있는 점은 청신호다.

이에 대해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호남 정서에는 ‘문재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란 생각이 있는데 ‘현재로선 문 전 대표가 (지지율) 1등 아니냐’라는 현실론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문 전 대표 '영입 1호'인 표창원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 전시'와 노인 폄하 발언 등이 거센 역풍에 맞으며 일부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만약 대세론에 제동이 걸린다면 비문(비문재인) 세력을 중심으로 야권의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경선 1차전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이들이 2등 후보를 지지하며 대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원순 시장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은 1강(문재인 전 대표) 2중(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