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멕시코 공장 가동률에 대한 불확실성 감안 시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까지도 보수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6일 실적공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80억원, 영업익은 28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9%, 78%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계 부문이 적자로 전환된데다 자동차 부문의 일회성 손실이 이유다. 특히 기계 부분의 경우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비용이 증가한데다 저가 판매 경쟁이 손실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의 불확실성 완화여부와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매수에 있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IBK증권 연구원은 증설효과로 올해 실적은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진과 터보차저 등 파워트레인 분야로 현대차그룹내 현대위아의 역할이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존 중국공장과 국내 카파엔진공장에 이어, IHI와의 합작한 서산 터보차저 공장, 멕시코 엔진공장, 디젤엔진 공장 등이 추가되면서 증설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해 올해 실적개선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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