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유망주] 현대위아 1분기 실적개선도 ‘부정적’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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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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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4분기 기대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발표한 현대위아가 올 1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린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멕시코 공장 가동률에 대한 불확실성 감안 시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까지도 보수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6일 실적공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80억원, 영업익은 28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9%, 78%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계 부문이 적자로 전환된데다 자동차 부문의 일회성 손실이 이유다. 특히 기계 부분의 경우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비용이 증가한데다 저가 판매 경쟁이 손실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실적부진은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은 5,7% 증가한 1조9440억원, 영업이익은 19%가 감소한 650억원이다. 이는 기계 부문의 적자가 지속과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하락 및 기아차 국내공장향 모듈 매출의 추가 감소 등이 이유다.

전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의 불확실성 완화여부와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매수에 있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IBK증권 연구원은 증설효과로 올해 실적은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진과 터보차저 등 파워트레인 분야로 현대차그룹내 현대위아의 역할이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존 중국공장과 국내 카파엔진공장에 이어, IHI와의 합작한 서산 터보차저 공장, 멕시코 엔진공장, 디젤엔진 공장 등이 추가되면서 증설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해 올해 실적개선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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