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서울 황학동에서 작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A씨(여, 55세)는 업체의 영세성으로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없어 사채 300만원을 이용했다. 그러나 고금리로 인해 2년 만에 이자만 800만원으로 불어났고 운영수익의 대부분을 이자상환에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자금난을 겪는 서민들을 위한 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 새희망홀씨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전용 대출상품으로 1인당 2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 6등급인 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문의할 수 있다.
◇ 미소금용
전국의 171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하며 금리가 연 4.5%로 저렴하다. 특히 신용 7등급에 해당하는 서민들이 창업 또는 사업자금을 빌릴 때 많이 이용한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문의할 수 있다.
◇ 햇살론
농협‧신협 등 협동조합,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며 금리는 연 10% 미만이다. 생계‧사업‧대환자금 등 대출용도가 다양하며 신용 6~7등급 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미소금융과 마찬가지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문의할 수 있다.
◇ 사잇돌대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1인당 2000만원까지 연 8%~15% 금리로빌려주는 대출상품이다. 흔히 중금리대출이라고 부르며 금리 외에 평균 2.8~5.2% 수준의 보증요율이 부과된다. 13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국민, 수협, 제주, 전북, 부산, 대구, 광주, 경남) 및 저축은행중앙회에 문의할 수 있다.
◇ 바꿔드림론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연 10.5% 이내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대출상품이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이용가능하다. 서민금융진흥원, 국민행복기금,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문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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