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현대차·SK하이닉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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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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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서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2, 3위권 기업과의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다른 기업을 압도하는 실적이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7조1980억원, 영업이익 3조2767억원을 냈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매출이나 영업이익 모두 10분의 1 안팎 수준에 불과하다.

시총 3위 기업인 현대차는 삼성전자의 절반 가까운 93조64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5조1935억원에 그쳤다.

기업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에 쓰이는 현금성 자산 규모에서도 차이는 크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88조2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현대차의 현금성 자산은 27조9203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등 4대 사업 부문에서 골고루 큰 흑자를 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5년 연속으로 200조원대 매출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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