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늘길 이용객 역대 최다 200만명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설 연휴가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인천과 김포공항 등 국내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총 200만85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와 중국의 춘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공항 이용객 수는 전년보다 10.8%가 증가했다.

2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인천·김포·김해·제주를 포함만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예상 여객은 200만8500여명이다.

하루 평균 40만 1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셈이며 이는 역대 설 연휴 기간 중 최대 수준이다.

우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87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출국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26일로 9만4000여명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이며,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로 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은 8만7602명, 도착하는 여행객은 9만4636명으로 모두 18만2238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공항공사도 설 연휴를 맞아 국내선 85만7000여명, 국제선 25만6000여명으로 총 113만3000여명이 김포·김해·제주 등 국내공항을 이용할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선은 1.3%, 국제선은 19.9%가 증가한 수치다.

또 국내선 129편과 국제선 17편의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총 7016편의 운항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