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역대 정규리그 최소 경기 우승…무적의 ‘리그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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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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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의 슛.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말 그대로 ‘무적’이다.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소 경기 1위 확정이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86-67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4승1패를 기록하며 남은 10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5년 연속 정규리그 챔피언을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우리은행이 올 시즌 세운 우승 기록은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7년 이후 WKBL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 역시 24승4패(28경기)로 우리은행이 갖고 있었지만, 이보다 3경기를 당긴 25경기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WKBL 역사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속 시즌 정규리그 1위 기록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이 세운 6시즌 연속이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과 접전을 펼치며 우승 전선이 평탄치 않았다. 특히 3쿼터 중반 45-47로 역전을 허용했고, 주전 가드 박혜진마저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위기에 강했다. 강력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시작한 뒤 존쿠엘 존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57-48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잡은 뒤 4쿼터 중반 삼성생명을 더 몰아쳐 점수 차를 20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라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우리은행 존스가 21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두 주축 박혜진(18점)과 임영희(15점)도 팀의 우승 확정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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