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산유량 증가 우려에 하락 마감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산유량 증가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1센트(1.1%) 하락한 배럴당 53.17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1.4%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69센트(1.23%) 미끄러진 배럴당 55.5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가동대수는 566대로 15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미국의 일일 산유량이 12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산유량 증가가 국제 원유 시장에서 OPEC과 러시아 등 일부 비OPEC 국가들의 감산 효과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심을 압박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