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지난 25일 국도47호선과 왕숙천(지방하천)을 통과하는 구간에 75m 길이의 아치교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구조물은 내곡고가교(1816m)의 일부로, 왕숙천의 유래를 드러내기 위해 숙영 중인 왕을 형상화해 주탑을 짓고 절하는 대신들과 백성들을 형상화해 비대칭 형태의 아치를 만들었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노반공사는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후속 공정인 궤도·전철전력·신호통신 공사와 시설물 검증·영업 시운전 등을 거쳐 2019년 말 개통된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국도47호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서울과 별내·오남·진접 등 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상호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공단 측은 내다봤다.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내곡고가교 아치 구조물에 역사와 문화를 담아 창조적인 경관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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