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명절 기간 살인사건 306건 발생… 평소보다 7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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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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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 분석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명절기간에 일어난 살인사건이 최근 5년간 30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의 발생률 보다 7배 높은 수치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바른정당·경기 김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설‧추석 명절 동안에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3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53건, 2013년 63건, 2014년 77건, 2015년 64건, 2016년 49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7건으로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46건), 부산(28건), 경남(25건), 충남(19건), 경북(18건), 인천(1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최근 시점에 정리된 '2015년도 경찰 범죄통계'를 보면, 2015년 한해 파악된 살인사건이 365건으로 일평균 1건이었다. 반면 이 기간 명절에는 하루 평균 7건의 살인사건이 확인, 평소와 비교해 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철호 의원은 "현장 제일선 지역경찰의 도보순찰을 확대하하는 등 명절 동안의 치안력 확보에 모든 경찰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112신고에 대한 즉각적 출동대처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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