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앞서가는 중국·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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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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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중국과 인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다른 나라보다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컨설팅업체 인포시스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인도 등 7개국 기업 1600곳의 고위 의사 결정권자를 상대로 AI 기술 도입과 발전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AI 성숙 수준에서 중국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인도(55%)는 1.0%포인트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독일(53%), 미국(46%), 영국(44%), 프랑스(40%) 순으로 나타났다. 

인포시스는 "중국과 인도에서 AI 활용이 활발한 것은 처리해야 할 업무 절차가 단순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도입과 통합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하는 것은 경제적(76%), 사회적(70%)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기업들은 AI 기술로 인해 자동화(46%), 비용 절감(44%), 생산성 향상(44%), 매출 증대(39%) 등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AI를 완전히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0%에 그쳤다. AI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9%에 달했다. 직원들의 두려움(54%), 문화적 수용 문제(47%), 관리 역량 부족(54%) 등의 이유 때문이다.

인포시스는 "AI에 대한 두려움에도 AI 기술 도입으로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재교육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8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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