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기부전약 신종 유사물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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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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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년간 국제학술 논문에 발기부전약 유사물질 7건 게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이정수 기자]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국내에서 발기부전약 성분과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진 물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발기부전약 성분인 ‘타다라필’과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진 ‘아이소프로필 노르타다라필(Isopropyl nortadalafil)’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소프로필 노르타다라필’은 성기능 강화를 표방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불법적으로 첨가한 물질로서 검사망을 피하기 위해 타다라필과 화학적 기본 구조는 유사하나 구조 일부를 변형시킨 신종 물질이다.

식약처는 이를 국제학술지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식품첨가물과 오염물질 분과위원회(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에 지난달 게재했다.

식약처가 지난 3년간 국제학술 논문에 게재한 신종 발기부전약 유사 물질은 총 7건이다.

또 안전평가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정‧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의심돼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1854건을 검사한 결과 493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발기부전약 성분이 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비만치료제, 합성대마 등 합성 가능한 유사체 화학구조를 미리 파악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의약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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