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맞아 위챗으로 세뱃돈 전송 142억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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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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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챗]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중국 춘제의 세뱃돈 문화가 '모바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29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판 카톡인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한 세뱃돈 전송이 총 142억건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가량 급증했다.

이는 위챗 사상 최고 기록으로, 28일 0시 무렵에는 초당 오간 세뱃돈이 76만건에 달했다.

중국 내 SNS인 QQ를 이용한 모바일 세뱃돈 행사에도 3억여명이 몰렸다.

최근 중국 대화은행(大華銀行)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중국인의 75%가 웨이신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세뱃돈을 주겠다고 답해 전년 대비 30%가 늘었다. 응답자들은 모바일 세뱃돈을 주는 이유에 대해 '재미'와 '편리성'을 꼽았다.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는 급증하는 추세로 모바일을 통한 세뱃돈 문화도 자연스럽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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