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연간 국내 자동차 생산은 총 422만8509대로 2015년 455만5957대보다 7.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지난해 해외생산량은 465만2787대로 전년 441만1617대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업체의 국내 생산이 연간 해외 생산량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생산은 지난 2010년 427만1741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전년보다 11.8%가 감소했다.
앞으로도 해외생산이 국내생산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생산은 2011년 465만7천94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 곡선을 그리는 반면 해외 생산은 점점 더 늘어날 일만 있기 때문이다.
당장 현대차는 지난해 30만대 생산 규모의 중국 4공장 창저우 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같은 규모의 중국 5공장 충칭 공장을 새로 지어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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