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LCD 패널 시장 1·2위 지켰지만 中업체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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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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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톱2를 지켰지만,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294만장, 삼성디스플레이는 4680만장의 대형 LCD 패널을 출하했다. 이로써 국내 업체가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이들 업체의 출하량은 전년보다는 각각 4.3%, 8.1% 줄었는데, 제품 라인업을 조정한 결과다.

반면 중국 최대 업체인 BOE는 전년보다 22.4%나 많은 4364만장을 생산, 대만의 이노룩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중국 충칭에 있는 8.5세대(기판크기 2200×2500㎜) 공장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충칭 공장은 49형, 55형 LCD 패널을 생산한다.

이노룩스는 전년보다 19.3% 적은 4173만장을 생산, 4위로 내려앉았고 5위는 차이나스타(CSOT)가 29.3% 많은 3309만장으로 뒤를 이었다.

BOE는 투자에도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국내 업체들과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BOE는 2018년 가동을 목표로 10.5세대(3370×2940㎜) LCD 생산라인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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