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10대 전략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능정보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ICT 연구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248개 신규과제, 총 2570억원 규모의 2017년도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과제는 기술개발 분야(151개, 2076억원), 표준화 분야(14개, 158억원), 사업화 분야(83개 내외, 336억원) 등 3개 분야에 지원하며, 이 중 공모과제는 공고를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지능로봇서비스(기반 SW컴퓨팅), IoT(사물인터넷)융합 플랫폼(융합서비스), 가상현실 응용서비스(디지털콘텐츠), 자가방어기술(정보보호) 등 K-ICT 중점 전략 과제(30개, 685억원)를 발굴했다. 또한, 국방부·산업부·경찰청 등과 정책협력을 통해 ICT 다부처 협력과제(10개 과제, 168억원)를 추진하고, 미국·중국과의 국제공동연구(3개 과제, 26억원)를 지원한다.
표준화 분야는 K-ICT 전략분야 표준개발, 표준화단체 활동지원, 국제표준 대응체계 구축 및 국가표준 개발을 지원한다. 국제표준화 기구(ISO·IEC ·JTC1) 등의 대응체계 구축 및 정보통신 국가표준(KS) 개발·운영한다. 특히, 연구개발(R&D) 결과가 글로벌 표준 채택 등 성과창출로 이어지도록 원천기술개발의 표준화 연계 과제를 확대한다.
사업화 분야는 ICT 중소(벤처)·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술 수요를 반영하는 단기 사업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창업 및 재도전 기업의 우수 아이디어와 ICT 융합기술에 대한 단기사업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신규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ICT R&D 바우처 지원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출연(연)·대학 등의 R&D 역량을 활용해 위탁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 101억원에서 2017년 215억원으로 ICT R&D 바우처를 확대한다.
과제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3월 3일까지 미래창조과학부 및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ICT 연구개발 사업의 구체적 내용, 신청방법 등에 대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2월 7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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