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공단]
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 125건으로 지난해(93건, 7935억원) 보다 32건이 많아졌으며, 발주금액도 1600억원이 늘어났다.
총 125건의 공사 가운데 3건은 턴키 입찰방식으로, 3건은 기술제안형 입찰방식으로, 나머지 119건은 일반경쟁방식(적격심사)으로 각각 진행한다.
턴키공사는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이천시 부발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창원시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등 3건으로 공사금액은 총 943억원이다.
최대 규모 공사는 총 공사비 388억원 규모 ‘이천시 부발공공하수도 설치사업’으로 오는 9월에 발주한다.
턴키공사를 제외한 100억원 이상 공사는 ▲세종시 부강면 공공하수 및 하수관로사업(360억 원) ▲제주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352억원) 등 28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총 93건(74%), 7335억원을 상반기(6월) 내에 발주함으로써 건설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해 계약제도개선을 통해 공단에서 발주하는 추정가격 50억원 이상 공사, 10억원 이상 용역 및 물품에 대해 계약심의 위원회에서 입찰참가자 자격제한, 계약체결 방법 등을 사전에 심의토록 해 계약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기술용역 수행실적평가(PQ) 참여기술자 경력 및 참여업체 수행실적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 개선작업도 벌였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간 담합, 사업비 증가, 대형 건설사 편중 등 턴키입찰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입찰담합 사전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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