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6억원·임창용 5억원…KIA 연봉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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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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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치는 KIA 타이거즈 임창용.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투수 임창용과 외야수 김주찬 등 2017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KIA는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31명의 연봉이 인상됐다. 반면 6명은 동결, 8명은 삭감됐다.

친정 팀으로 돌아온 투수 임창용은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66.7% 오른 5억원에 계약했다. 임창용은 해외원정도박으로 2016시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34경기에 등판해 3승3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지난해 KIA와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이 만료됐지만, 출전일수 부족으로 연봉 재계약을 한 김주찬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연봉이 올라 재계약 대상 선수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내야수 서동욱은 지난해 연봉 5800만원에서 158.6% 오른 1억5000만원으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김주형은 5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올랐고, 포수 이홍구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됐다.

투수 중에는 홍건희가 45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100% 올랐고, 팀 최고참 최영필은 1억3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외야수 김원섭은 1억5000만원에서 6000만원 삭감된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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