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박형식, 불꽃 튀는 '멱살잡이'…강렬한 대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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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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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화랑’ 박서준 박형식의 불꽃 대립이 예고됐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극적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화랑’ 11회 엔딩을 장식한 화중재왕’ 벽보 사건은 전개에 불꽃 시위를 당겼다. ‘화중재왕’은 ‘화랑 안에 왕이 있다’는 뜻. 이 사건으로 왕을 찾는 선우(박서준 분)과 진짜 왕 삼맥종(박형식 분)의 관계는 더욱 복잡미묘해졌다. 그러던 중 12회 엔딩에서 선우가 삼맥종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네가 왕이냐?”고 물었다.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감정과 팽팽한 신경전이 뒤엉킨 이 장면은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런 가운데 30일 ‘화랑’ 제작진은 다시 한 번 대립 중인 선우와 삼맥종의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이 장면 속으로 살짝 들어가 보자.

공개된 사진은 ‘화랑’ 13회의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화랑복을 입은 선우와 삼맥종은 선문 안의 한 공간에서 마주 선 모습. 선우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삼맥종의 멱살을 쥐고 있다. 삼맥종 역시 지지 않고, 특유의 냉소적인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고 있다. 함께 군무를 추고, 궁마를 하며 물장난을 치던 친근한 벗의 느낌은 사라졌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선우가 삼맥종의 멱살을 쥐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회 엔딩에서 선우는 삼맥종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과거 몇 가지 기억들을 종합해 삼맥종이 진짜 왕 진흥일 수도 있다고 예측한 선우. 그가 다시 삼맥종의 멱살을 쥔 이유는 무엇일까. 12회 엔딩 이후,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선우는 삼맥종에 대한 의심을 거둔 것일까?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처럼 ‘화랑’의 13회 스틸컷은 단 3장의 사진만으로도 이토록 많은 궁금증을 남긴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지니 궁금증은 강렬한 호기심으로 바뀌고 있다. 브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줬던 선우와 삼맥종의 이야기가 공개될 ‘화랑’ 13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과 박형식의 불꽃대립이 예고된 ‘화랑’ 13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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