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영업이익률은 4.2% 수준을 기록해 매우 저조했다”며 “이는 원화 약세와 리콜 증가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부담확대, 경상개발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 훼손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내수에선 그랜저, 쏘나타F/L 효과가, 수출에선 신흥시장의 수요회복, 이종통화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며 “재고감소와 긍정적 환율, 신흥시장의 구매력 회복도 추가적인 부정요인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판매비수기인 1분기에 미국,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와 마케팅 비용이 높아지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최악의 실적구간을 통과하고 있지만, 올해 전반적으로는 우상향인 주가흐름을 예상한다”며 “트럼프 보호무역 우려가 선반영 된 상황이고, 상품성 개선모델들이 출시되면서 플러스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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