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과 황 권한대행 첫 통화 (서울·AP=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가 30일 오전 9시(우리 시간)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 2017.1.30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srbaek@yna.co.kr/2017-01-30 09:27:4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며 한국의 발전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해 10월말부터 평화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까지 이끌어낸 촛불집회에 대해 전 세계 언론들이 극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한국의 촛불집회를 두고 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양국 각료 등 관계 당국이 북핵ㆍ미사일 대응전략 등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며 “미국은 언제나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며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다. 미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설을 맞아 축하인사를 전한다”며 “한국이 이룩해 온 제반 발전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평소 같았으면 의례적인 인사로 여겨졌을 발언이지만 한국의 촛불집회에 대해 국제사회가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것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촛불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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