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으로 새해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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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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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중공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이 올 해 선박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탱커선사인 DHT가 발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VLCC는 31만9000t급으로 내년 7월과 9월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척당 약 8300만 달러로 2척이면 현재 환율로 1940억원에 규모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호그(Hoegh) LNG사(社)로부터 FSRU 1척을 수주했지만 이는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 때문에 이번 계약이 올해 첫 수주라라고 현대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버뮤다에 본사를 둔 DHT는 현대중공업의 주요 고객으로, 이 회사가 보유한 선박 21척 가운데 16척을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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