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명절기간 성폭력 범죄 464건

  • 최다 지자체 1위 경기, 2위 서울, 3위 인천·경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 5년간 설·추석 명절기간에 발생한 성폭력(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 범죄가 총 464건에 달하고, 이는 같은 기간 내 하루 평균 1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추석 명절기간에 발생한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는 ‘12년 88건, ‘13년 71건, ‘14년 79건, ‘15년 120건, ‘16년 106건 등 총 464건으로 ‘13년부터 ‘15년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감소했다.

이를 일평균으로 계산해보면 명절기간 동안 하루 평균 14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5년 기준) 경기가 159건으로 명절기간 중 성폭력 범죄발생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131건), 인천·경남(각 19건), 대구·충남·전남(각 16건), 광주·대전·전북(각 1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경찰범죄통계를 분석해보면 성폭력 범죄는 밤 9시부터 새벽 6시 사이의 시간대 때 주취자에 의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았다. 명절기간 특성상 특정지역은 평소보다 유동인구가 적어 성폭력 범죄에 취약할 수 있다. 경찰은 취약 시간대에 유흥가 인근 골목, 주거지역과 원룸촌 등을 중심으로 현장도보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12~2016) 설 및 추석 명절기간 중 성폭력 범죄 발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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