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보다 강력한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를 갖추고자 최근 지역 내 주둔 중인 공군 제8249부대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산불 예방·진화의 최선이 빠른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라는 사실에 공감한 양 기관은 수리산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해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군 부대는 수리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특성과 이점을 활용, 시의 산불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사시 산불 진화 인력을 지원한다.
시는 이에 맞춰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 카메라와 산불예방진화대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불 위험 기간에는 진화 헬기가 수리산 자락에 항시 대기해 초동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 김원섭 부시장은 지난 20일 공군 제8249부대를 방문, 업무 공조 협의를 하는 동시에 장병들을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섭 부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만약 발생한 이후라면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극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군과의 공조로 산불 예방․진화 능력이 한층 강화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5일간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 기간에 시는 인력과 장비를 총 투입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