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보다 정확한 시민 정책 수립을 위해 주민등록 인구 28만4천890명의 현황을 전수 조사한다.
주민등록 기록과 실제 거주 사실이 일치하는지, 거주지 변동 후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부실하게 신고한 시민이 있는지,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 말소 또는 거주 불명 처리된 자의 변동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3월 24일까지 추진될 이번 조사는 군포지역 내 11개 동 주민센터별로 합동 점검반을 꾸려 각 세대를 직접 방문·확인하는데, 이 기간에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내야 하는 자가 자진 신고하는 경우 최대 3/4까지 과태료를 적게 낼 수 있다.
비정상 주민등록을 바로잡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고 싶은 이들은 시 민원봉사과로 연락하면 된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주민등록 정비는 군포에 실제 거주하는 시민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각종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활용하기 위함”이라며 “주민등록에 이상이 있는 시민은 이번 기회에 재등록, 증 발급 등으로 정리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의하면 2016년 말 기준으로 군포지역의 19세 이상 주민 총수(선거권이 없는 자 제외)는 23만2천793명이다. 이는 군포시 전체 인구의 81.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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