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저녁, 일렬로 늘어선 '달-화성-금성' 보인다

2017년 2월 1일 19시경 밤하늘 예상 그림.[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오는 2월 1일 저녁 서쪽하늘에는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달 1일 저녁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31일 밝혔다.

이 현상은 당일 18시부터 21시 사이에 서쪽하늘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초승달인 이날 달과 밝은 금성 사이에 화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 기준 17시 56분, 부산 17시 52분, 광주는 18시 1분이다. 일몰 전이라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일몰 후부터 밤 21시까지 세 천체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 다음 날인 2월 2일에도 세 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나 그 간격은 전날 보다 멀어져 보인다.

이런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상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며, 각 천체들의 거리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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