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청.[사진=여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가 경제활동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경제활동 인구가 줄고, 노인인구가 늘면서 인구 증가대책이 절실하다.
시는 경강선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진을 비롯해 쾌적한 정주환경, 기업체 유치 등의 강점을 살려 인구 유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여주지역 인구는 2011년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이 소폭 상승하는 등 답보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경제유발요인이 감소하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11만 1639명이었던 것이 5년이 지난 지난해 11만 4628명에 그치는 등 증가폭이 거의 없다.
특히 여주는 팔당상수원보호, 군사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인해 공장 신설은 물론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이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인구 정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단기는 물론 중·장기 대책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강선 여주역과 세종대왕릉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남여주와 북여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오학, 천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 나서는 등 민간투자사업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과 일자리창출 대책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를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도시가스·전기·상하수도 요금, 자동차·취득세 감면도 추진할 예정이다.
귀농과 귀촌 지원책도 마련하는 한편 전입 인구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인구 유인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 유립을 위해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개장 지원을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스마트 나들목 개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나들목 설치 등에 주력한 바 있다"며 "실거주자 주소 옮기기, 공직자 주소 옮기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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