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생 17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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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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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 1천만 원 투입, 1인당 300만원 지급, 2월 28일까지 모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도내 서민자녀 중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서민자녀들이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초, 중, 고생 시기부터 취업 시기까지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장학금 지원사업은 2단계 사업으로 (재)경상남도장학회에서 시행한다. 이번 서민자녀 장학생 선발인원은 170명으로 1인당 3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모집기간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다.

장학금 총 규모는 5억 1천만 원으로 재작년에 BNK금융그룹에서 기탁한 장학기금 100억 원의 이자와 지난달 17일 NH농협 경남본부에서 기탁한 장학금 3억 원으로 마련된 것이다.

신청자격은 도내 서민자녀 중에서 2017학년도 수능성적 2등급 이상 수준의 대학 입학생으로서 학생의 보호자가 공고일 현재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서민자녀 기준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자녀이다.

신청방법은 공고문에 첨부된 소정의 서류를 구비해 학생 보호자의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장학생 선발은 시‧군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도에 추천하면 도 심사위원회에서 학생의 성적, 대학, 학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3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준석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이번 장학금은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서민자녀 가정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학기 초에 지급해 서민자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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