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예비 FA’ 손아섭과 연봉 6억5000만원에 계약…비FA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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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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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과 6억5000만원에 계약을 하는 등 2017시즌 재계약 대상자 52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연봉 6억원에서 5000만원 인상된 6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손아섭은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 가운데 FA가 아닌 재계약 대상자로 최고 연봉자가 됐다.

KBO 역대 비FA 최고액은 지난해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받은 8억5000만원이다.

손아섭은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575타수 186안타) 16홈런 81타점 42도루를 기록했다. 안타 수와 도루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고,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연봉이 더 인상됐다.

외야수 김문호는 100%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김상호는 114.3% 인상된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내야수 문규현도 33.3%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투수 중에는 이정민이 6500만원에서 130.8% 인상된 1억5000만원에 계약했고, 박세웅은 78.6% 인상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 박진형은 114.3% 인상된 6000만원에, 박시영은 85.2% 인상된 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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