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이하늬 카메오 출연, 판타지적 이미지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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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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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박광현 감독이 사무장 역에 이하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제작 티피에스컴퍼니·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광현 감독과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가 참석했다.

영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 권유(지창욱 분)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박광현 감독은 카메오로 출연한 이하늬를 언급, 평범하지 않은 사무장 역을 그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2~3년 전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태들을 예측하지 못한 상태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제목이 ‘조작된 도시’다 보니 사람들이 이 영화가 사회 고발적인 작품이라 생각하더라. 우리는 사회 고발보다는 약간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장 역의 이하늬 역시 상징과 은유라고 밝히며 “실제 악당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 연결책은 무엇일까 고민했다. 사무장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평범한 혹은 아주머니 같은 인상을 떠올리지 않나. 캐스팅 리스트도 마찬가지였는데 저는 ‘이러면 안 된다’고 상징적인 인물로 가자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무장 역과 파트너를 이루는 민천상 변호사 역의 오정세에게 “(사무장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닌 상징적 인물, 당신의 판타지”라고 주문했다는 박광현 감독은 “키도 크고 늘씬하고 미스코리아 같은 인상이길 바랐다”면서 “제작사 대표님과 이하늬 씨에게도 설득하고 부탁해 그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작된 도시’는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신작으로, 누군가에 의해 사건이 조작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생생한 매력이 결합한 새로운 범죄 액션으로 기대를 더 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는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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