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신혼일기’ 이우형PD와 나영석PD가 안재현-구혜선의 실제 부부싸움에 대해 언급했다.
이우형PD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tvN 새 관찰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서 “안재현 구혜선 부부도 박 터지게 싸울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이 싸우다가 6시간 씩 대화를 하는 시간도 있었다. 길게 대화하고 풀어가더라”며 “별의 별 이야기들을 다 하던데 듣고 있으면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영석 PD는 “촬영장이 인제에 있는 시골집인데, 프라이버시를 위해 방 하나에는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싸움이 깊어지면 그 방으로 들어가더라. 저희도 확인할 수 없는 길고 긴 대화를 하고 나온다. 그러면 천천히 다시 갈등을 풀어가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들의 삶이 재밌어 보였다고 말씀드린 건, 전통적인 성 역할이 있는데 그게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바뀌어있다”며 “구혜선 씨는 털털하고 힘쓰는 일을 하고, 안재현 씨는 요리하는 일을 하더라. 또 보통 남자들이 혼자 있고 싶어하는데 이 부부는 구혜선 씨가 혼자 있고 싶어 하더라. 그들만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도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5월 21일 부부의 날에 결혼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3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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