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받은 취준생 57.5% "대출금 상환 위해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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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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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취업포털 커리어가 1일 구직자 639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6.2%로 이들이 대출받은 학자금 액수는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23.4%)’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21.3%)’, ‘1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17%)’, ‘3000만원 이상(10.7%)’ 순이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목적’으로는 ‘등록금 마련’이라는 의견이 62.9%를 차지했으며 ‘생활비 충당’ 25.7%, ‘개인 용돈’ 5.7%, ‘학원 등록 등 사교육비’ 4.3%, ‘해외 연수나 여행 비용 마련’ 1.4%였다.

이어 ‘학자금 대출 상환은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3%가 ‘매달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액 상환했다’는 의견이 34%, ‘매달 이자만 상환하고 있다’ 21.3%, ‘상환하지 못해 연체된 상태다’ 6.4%를 차지했고, ‘연체가 길어져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의견은 0%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대출금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은 어떻게 하고 있나’를 묻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57.5%)’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께 지원받았다(23.4%)’가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 완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해 응답자의 36.2%가 ‘5~10년’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홍보마케팅팀장은 “학자금과 대출금 상환에 대한 부담은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취업 준비 기간, 직장 생활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며 “구직자들이 학자금에 대한 걱정 대신 공부와 구직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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