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600억원 규모 탄자니아 철도건설 감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레일은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RAHCO)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탄자니아 중앙선 표준궤 단선철도 건설 설계감리 및 시공감리사업’ 입찰에서 8개 다국적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코레일은 제일엔지니어링과 동명기술공단, 탄자니아 UNITEC, 보츠와나 Multi-tech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기술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점수 1위로 우선협상자가 됐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의 경제 중심축인 중앙선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에서 음완자(Mwanza)까지 1219km 표준궤 철도건설 관련 설계감리와 시공감리를 포함한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용역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630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약 40개월이다.
코레일 컨소시엄이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와 최종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코레일은 철도운영과 철도차량 유지보수, 통신·전력시스템, 정보기술분야 기술진을 탄자니아에 파견해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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