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천재’ 오타니, WBC 투수 출전 포기…타자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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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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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일단 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3월 개막하는 WBC 일본 야구대표팀 투수로 출전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닛폰햄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가운데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상의 끝에 발목 부상으로 이유로 WBC 투수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해 재활에 전념했으나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다친 오른쪽 발목이 여전히 좋지 않다. 투수로서 WBC에서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대표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 10승, 타자로 22홈런을 기록하며 소속팀 닛폰햄의 정규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투수로는 WBC 출전을 포기했으나 타자로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은 열어 뒀다. 발목 부상 상태가 호전될 경우 타석에 들어서는 오타니의 모습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WBC 출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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