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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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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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분당차병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이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분당차병원은 성남, 용인, 광주, 하남,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남부권역의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성인과 별도 공간에서 소아를 위한 의료시설을 갖추고,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365일 24시간 상주하여 진료를 본다. 중증 소아 중환자실·입원실 예비병상, 감염환자 등을 위한 음압격리병상도 운용해야 한다.

분당차병원은 이번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따라 ▲음압격리병상, 소아환자 전용중환자실, 소아응급환자 전용 입원실 등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위한 시설 ▲소아 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확충 ▲소아응급 전담의 및 간호사 등 전문인력의 충원 등을 통해 새롭게 개소했다.

분당차병원은 이미 2006년부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여성 및 소아관련 진료과가 위치한 신관 건물에 소아전용 응급실을 분리·운영해오고 있다.

2012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용 응급실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여 2013년 3월에 새롭게 개소한 바 있다.

경기 동남부지역은 18세까지의 소아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인 5.3%에 비해 소아청소년 인구가 많다.

특히, 판교, 동백, 광교, 동탄 등 경기 남부지역 내 대규모 주거지 개발로 인해 급격히 인구가 증가해 소아청소년 의료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2015년의 경우 경기동남권역내 응급의료이용 소아환자는 109,800명이며,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에서 총 25,780명이 진료를 받아 권역 내 응급센터 이용 소아환자의 23.5%의 진료 실적을 보였다.

또 분당차병원은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소아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생아분과, 호흡기분과혈액종양분과, 신장분과, 내분비분과, 심장분과, 신경분과, 소화기분과, 감염분과, 알레르기분과 등 각 세부분과의 전문 교수진이 소아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영상의학과, 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등 소아관련 질환과 연관된 진료과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소아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김동익 분당차병원장은 “이번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지정은 분당차병원이 오래 전부터 소아에 특화되고 체계화된 응급의료를 제공해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분당차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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