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자이언티가 ‘음원 깡패’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자이언티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더 블랙 레이블 내에서 진행된 인터뷰자리에서 “‘음원깡패’라는 말이 일단 무섭다. 저는 과격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는 “음원이 잘 돼서 음원 강자라고 해주시는데 칭찬으로 들린다”며 “그게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고 좋은 창작의 소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자이언티는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완성도다. 좋은 아이디어도 중요하고 좋은 컨디션도 중요하고 장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가진 것 안에서 완성도 있게 곡을 끝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제 자식들도 듣는거니까 이번 앨범 작업은 떳떳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서 테디의 ‘더 블랙 레이블’에 새롭게 둥지를 튼지 1년 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 ‘OO’으로 돌아온 자이언티는 타이틀곡 ‘노래’로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노래’는 혼자만의 일기를 모든 사람이 알게됐을 때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며 만든 곡으로,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사랑받고 싶은 아이러니를 담아낸 가사와 자이언티만의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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