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기문 불출마 선언에 대해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며 “어느 누구건 촛불민심을 비방, 조롱, 왜곡하는 자는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 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저는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저도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저 자신에게 혹독한 질책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제가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심경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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