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반기문 대선 불출마에“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희망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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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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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대해 신동욱 총재가 박근혜 탄핵 기각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사진 출처: 신동욱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기문 대선 불출마로 정진석 ‘미친 짓’ 발언이 이틀 만에 ‘헛발질’로 부메랑 맞았다”며 “황교안 저격수를 자처했던 정진석이 쏜 총알마다 빗나가니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희망 보인다. 오세훈·나경원의 반기문 짝사랑도 3분 만에 물거품이니 정치는 생물입니다”라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대해 “반기문처럼 안 되는 X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지만 황교안처럼 되는 X은 넘어져도 대박이다”라며 “보수진영에 백마 탄 왕자는 반기문도 아니요 신동욱도 아니요 황교안이다. 박근혜 탄핵기각에 로또가 따로 없고 보수정권 재창출에 로또가 따로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총재는 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은 반기문도 아니요 신동욱도 아니요 황교안이다”라며 “황교안 발탁은 대통령 ‘신의 한수’다. 입신과 9단은 하늘과 땅이다. 반기문을 죽여서 황교안을 띄우고 박근혜를 살리는 전략은 장자방과 제갈량이 울고 갈 '신의 묘수'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대선출마? 말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입니다”라며 “스스로 사임하고 이를 자기가 수리하고 대통령권한대행을 또 다시 자기가 임명하고, 대선에 출마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죠. 그리되면 보수는 무리수를 내서라도 권력만 탐하는 족속이란 좋은(?) 교훈을 남기겠군요. 대선출마설에 침묵하는 황 총리도 묘한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 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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