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연휴 국내여행에 나선 인파로 중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연휴 5일 만에 전국 각지를 찾은 관광객이 연인원 기준 3억명에 육박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국가여유국(관광공사 격)의 통계에 따르면 춘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총 2억9600만명에 달했다. 이들이 총 3670억 위안(약 62조원) 가량을 소비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춘제 연휴는 2일까지로 관광객 수와 소비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역시 수도 베이징이었다. 지난달 31일까지 베이징 내 160곳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 동기대비 21.7% 급증한 207만3000명을 기록했다. 공원 형태 관광지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무려 39% 급증한 70만3000명이 공원형 관광지를 찾았다.
베이징 다음으로는 광둥성에 약 237만8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95%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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