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은평구에 사는 4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20%p 안팎에서 늘어나고 있었다.
2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통계청 인구총조사 통계자료(2015년 기준)를 분석해 만든 인포그래픽을 보면, 관내 1인 가구는 24.4%를 기록했다. 절반이 넘는 51.3%가 1~2인 가구였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16.1%, 2010년 19.2%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들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아파트 순으로 많이 거주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54.4%로 남자(45.6%)보다 약간 많았다. 반면 4인에서 5인 이상 가구는 점차 큰 폭으로 감소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1인 가구 비중은 29.2%로 서울시 자치구 중 5번째로 높았다. 또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는 36.1%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서 5번째로 낮았다.
1인 가구는 대조동에 가장 많이 거주했다. 20~30대 청년층 비중 또한 46.3%로 컸다. 수색동은 6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가 38.9%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구 홈페이지(http://www.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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