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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 동시 충방전 시스템은 1대의 충전기에 여러 개의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매 주차공간마다 각각 소켓을 설치해 한번에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1대의 충전기에 1대의 전기차만 충전하고,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이 필요한 기존 충전기의 단점을 해결했다"며 "충전시설 구축에 필요한 고가의 충전기 수를 줄이는 등 주차장 충전시설 구축 비용을 절감, 충전기 보급 확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차와 충방전 시스템에 탑재된 통신기능을 통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적용했다.
한전은 전기차 동시 충방전 시스템을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 설치 완료하고, 향후 6개월간 시스템 실증을 거쳐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향후 전기차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나 공용주차장, 대형 쇼핑센터 등의 주차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방전 시스템과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시장 수요반응 △건물에너지관리 △신재생에너지 출력관리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글로벌 표준 기반의 전기차 충전기용 OS도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충전기에 탑재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이용 가능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카쉐어링 서비스에 이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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