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우즈, 빠르게 전성기 회복할 것…우승 경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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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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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나누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근 복귀전을 치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성기 회복을 낙관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2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우즈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픈 대회 도중 늑골을 다쳐 재활 중이다.

우즈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과 개인훈련으로 지난 시즌 공식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말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통해 복귀했으나 아쉬운 경기력으로 컷 탈락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우즈의 복귀 모습을 보고 조만간 ‘골프황제의 귀환’을 예감했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백스윙을 보면 클럽을 빼는 모습과 클럽을 멈추는 모습이 정말 훌륭하다”며 “공을 치는 과정에서 하체만 좀 더 나아진다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우즈의 복귀전에 대해서도 “우즈가 2라운드에서 퍼팅이 좀 더 잘 풀렸고, 기세를 이어갔다면 컷 통과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건강하게 돌아온 우즈와 함께 뛰는 경기를 기대했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몇 년 더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을 해준다면 나도 우즈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도 모두 그러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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