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저녁 7시 18분경 부평동의 한 6층 규모 빌딩 지하2층 계단참에서 적치된 물건들 사이에서 재활용 폐지 등에 던진 담뱃불이 주변을 삼키며 화재로 번지기 시작했다.
당시 전자관련 제조업을 운영하는 입주자 이모씨(49세, 남)는 타는 냄새를 맡고 아래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고, 동시에 화재 장소로 내려가 소화기 5대를 사용하여 자체 진화했으며 자칫 크게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기 초기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며, 평소 소화기 관리와 정확한 사용법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대형화재를 막은 큰 역할을 했다”며“평범한 이웃들의 방화의식과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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