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27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인턴 경험을 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68.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인턴으로 근무하려는 이유로는 ‘이력서에 한 줄을 추가할 수 있어서’(56.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당장 정규직 취업은 어려울 것 같아서’(53.8%), ‘정규직 전환 기회를 노릴 수 있어서’(53.2%), ‘공백기를 두고 싶지 않아서’(48.1%), ‘희망기업에 취업하는 방법이라서’(19.2%), ‘가산점 등 우대받을 수 있어서’(17.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인턴으로 근무할 기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기준은 단연 ‘정규직 전환 기회’(50%)였다. 뒤이어 ‘담당업무’(29.5%), ‘급여수준’(7.7%), ‘기업 네임밸류’(7.7%), ‘유망업종’(3.8%)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턴 경험이 있는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41%였다. 이들은 인턴 근무의 장점으로 ‘실무 경험’(68.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조직생활 경험’(59.1%), ‘직무 적성 확인’(57%), ‘사수, 선배 등 인맥 형성’(28%), ‘동기들과의 팀워크’(17.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인턴 근무 시 업무영역은 ‘문서 정리 등 사무 업무’(48.4%, 복수응답)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44.1%), ‘서류 복사, 짐나르기 등 단순 잡무’(35.5%), ‘단기 프로젝트 보조’(34.4%), ‘리서치, 판매 등 현장 실시 업무’(22.6%), ‘아이디어 구상 등 기획 업무’(19.4%) 등이 있었다.
인턴 업무내용이 직무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66.7%가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했다. 인턴 경험자들은 평균 1.7회의 인턴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1회’(57%), ‘2회’(28%), ‘3회’(8.6%), ‘5회 이상’(4.3%), ‘4회’(2.2%)의 순이었다. 또, 이들 중 76.3%는 다시 인턴으로 근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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