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전 감사원장, '문재인 캠프'로…공동선대위원장직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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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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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공사를 방문해 박상우 LH공사 사장에게 질문을 한 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지역 출신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앞으로 꾸려질 '문재인 캠프'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전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 전 대표가 직접 나서 성사된 인재 영입이다. 문 전 대표가 호남의 거물급 인사에게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는 것은 호남 민심을 껴안으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 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여정부 때 감사원장을 지냈을 당시 문 전 대표가 청와대에 있으면서 대소국사를 함께 논의한 인연"이라며 "도와달라는 얘기가 있었고 고민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 전 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19, 20대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 정권에선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4·13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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