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에너지 가격의 회복, 실업률의 부분적 하락, 경기 부양을 위한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정책이 변화를 이끌어 낸 주요 요인들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노동부가 1일 발표한 지난해의 고용-비용 지수는 2.2%가 상승해 2010~2014년의 평균 상승률인 2%를 다소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노동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도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유로존의 올해 1월 소비자 물가도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근 4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은 에너지 가격의 급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 반영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채권 시장에서 보는 향후 10년간의 예상 인플레율은 지난해 11월 초에는 1.10%였으나 1일 현재 1.36%를 가리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향후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새로운 충격이나 에너지 가격의 하락과 같은 다양한 변수들이 이런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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