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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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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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 실무자회의 가져

경북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 실무자 회의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해 동해안 4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도 및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관계자와 동해안지오투어리즘사업단(경북대)이 함께한 가운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 실무자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최종 심의와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앞두고 제반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2017년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경북 동해안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올해 2~3월 국가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열리는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경북 동해안지역은 선캄브리아기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뛰어난 지질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암석과 여러 지질구조가 동해안의 우수한 문화․자연경관과 잘 어울려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 포항의 근대산업시설, 영덕의 해안경관(블루로드), 울진의 자연생태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탐방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2년 울릉도‧독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임진‧한탄강에 이어 8번째로 인증될 전망이다.

동해안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 경북도는 국내 국가지질공원 8개소 중 3개소를 보유하게 돼 국내 지질공원네트워크의 선도 주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의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그동안의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운영과 세계지질공원 인증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올해 4월중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다.

그 동안 경북도는 동해안 지질공원의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4년 6월에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지역생활권 선도 사업에 선정돼 27억 원(국비 24, 지방비 3)의 예산을 확보하고 학술연구, 탐방로개설, 안내판 설치, 해설사 양성 등 국가지질공원 기반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경기 도 환경정책과장은 “지질공원 제도는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활용을 통해 지역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로 울릉도·독도, 청송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경북 동해안지역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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