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흑자 986억8000만 달러… 전년대비 6.9%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03 08: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작년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86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1059억4000만 달러보다 72억6000만 달러(6.9%) 감소한 수치다.

작년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7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인 11월(88억9000만 달러) 대비 10억2000만 달러(11.5%) 줄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2013년 3월 이후 5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했다.

작년 상품수지 흑자는 1204억5000만 달러로 2015년(1222억7000만 달러)에 비해 18억2000만 달러(1.5%) 감소했다. 다만 2년 연속 1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상품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수출은 5117억8000만 달러로 지난 2015년(5428억8000만 달러)보다 331억 달러(5.7%) 줄었다.

수입은 3913억3000만 달러로 전년(4206억1000만 달러) 대비 292억8000만 달러(7.0%) 감소했다.

이로써 수출은 3년 연속, 수입은 5년 연속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176억1000만 달러로 2015년(149억2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을 넘어섰다.

서비스수지에서 여행수지 적자는 94억3000만 달러, 운송수지 적자는 6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건설수지는 86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14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없이 주고받는 거래 차액을 가리키는 이전소득수지는 56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작년 1003억9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72억7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0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30억4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3억 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작년 한해 동안 31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76억9000만 달러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