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이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도 공모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가졌다.
2017년도 안산문화재단 공모지원사업은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예술의 확산과 저변을 넓히고자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해 추진하는 문화예술 진흥 프로그램으로, 올해 공모지원사업은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왁자지껄 우리동네> <문화클럽 예술친구> 등 3개 프로젝트에서 총 2억 8천만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통합설명회는 지난해까지 개별단위 사업으로 진행되던 지원사업을 문화공동체 커뮤니티 육성사업으로 통합,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에게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전통예술 등 전문예술인 및 예술단체들의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문화재단과의 1:1 매칭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2014년도부터 시작된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올해 1억1000만원 규모(안산시 6600만원 + 경기문화재단 4400만원)로 지원이 이뤄지며, 지원규모는 예술단체의 경우 최대 1200만원, 개인의 경우는 최대 500만원이다.
<왁자지껄 우리동네>는 2013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주민 스스로 동네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산문화재단의 문화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2~4년차 선정단체와 올해 신규 선정 단체에게 최장 3년간 최대 1200만원의 사업비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컨설팅이 지원된다.
<문화클럽 예술친구>는 안산지역의 순수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지원, 지역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생활문화 확산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재단에서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서, 올해는 단체별로 1백만원 내외의 지원이 이뤄지며, 하반기에는 문화클럽 예술친구의 결과발표의 장인 합동공연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통합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모여 안산문화재단의 공모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의 숲을 가꾸다”라는 주제로 안산문화재단이 걸어온 발자취와 올해 안산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창일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의 뿌리이자 원동력이 되는 문화예술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역량 강화와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협력시스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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