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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조진웅 "예민한 캐릭터 연기하기 위해 체중 감량…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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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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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여자들의 이상형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진웅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7.2.3 jin90@yna.co.kr/2017-02-03 11:38:2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2월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위더스필름㈜·공동제작 ㈜영화사 불·배급 롯데시네마)의 제작보고회에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작품으로 우연히 살인의 비밀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한 남자와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 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주변 인물과의 팽팽한 관계를 치밀한 서스펜스로 담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조진응운 살인사건의 비밀 그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게 된 내시경 전문의 승훈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그는 “감독님은 사실 더 많은 감량을 바라셨는데 어렵더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며 “(감량이) 필요한 작품이었다. 어쩔 수 없이 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캐릭터를 표현할 때도 그 지점이 재밌었다. 우리 영화를 보면 현대물이다 보니 자칫하면 플랫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관객들도 심리 스릴러 열차를 타게 될 텐데 그 표현이 예민하고 섬세했다. 제게도 그런 도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빙’은 3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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